모택동과 등소평의 해수욕장 북대하(北戴河-베이따이허)

북대하(北戴河)는 진황도(秦皇島) 시에 속해있는 해변 휴양도시이다. 북대하는 청나라 광서(光緖) 24년(1898) 외국인들을 위한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다. 사회주의 중국이 되면서, 북대하는 공산당 간부들의 휴양소와 요양원들이 들어섰다. 북대하가 유명한 휴양도시가 된 것은 현대중국 정치와 관련이 깊다. 1954년 모택동이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낭도사·북대하(浪淘沙·北戴河)>라는 시를 남겼고, 1958년 대만을 포격할 것과 ‘인민공사(人民公社)’를 실시할 것을 이곳에서 결정하였다. 모택동을 뒤이은 등소평도 매년 이곳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여 더욱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