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대원(王家大院, 왕쟈 다위엔)
산서성은 중국의 유구한 문화의 발상지의 하나이며, 청나라 시대의 진상(晉商)의 근거지이다. 그래서 그들이 거주하던 대 저택들은 중국 북방주택문화를 잘 보여준다. 산서의 부유한 상인들이 고향에 지은 대 저택을 통해 당시의 건축과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산서의 기현(祈縣), 영석(靈石), 낭분(囊汾)의 장원식(庄園式) 저택이 유명하다.
‘왕가대원(王家大院)’은 산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청대 명문 4대 가문인 왕씨의 저택인 왕가대원은 면적이 4만 5,000㎡에 달한다. 내부에 교육시설, 방위시설 등을 모두 갖춘 호화 저택으로 50년에 걸쳐 지어졌다. 무엇보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각종 장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왕가대원은 “중국 민가의 제일가는 저택”, “중국 민간의 자금성”, “산서의 자금성”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