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가대원(喬家大院, 챠오쟈 다위엔)
중국최고의 영화감독으로 통하는 장예모가 찍은 <붉은 홍등 높이 걸렸네(大紅燈高高掛)>의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저택이다. 교씨 저택은 산서 중부 기현 교가보(喬家堡)촌에 위치해 있으며 청나라 건륭(乾隆)시기에 건설되었다. 교가대원은 원래 재중당(在中堂)이라고 불렀는데 대지면적이 8,724㎡, 건축면적은 3,870㎡이다.
저택의 평면배치는 한자의 “쌍희(雙喜)”자형으로 된 보루식 건축이다. 정원의 주위에는 10여 미터에 달하는 전반 봉쇄식 벽돌담이 둘러싸 있으며 안에는 6채의 큰 정원과 19개의 작은 정원에 300여 채의 방이 있다. 복도가 6채나 되는 큰 정원을 양측으로 갈라놓았는데 정원 안에 정원이 있고 뜰 안에 작은 뜰이 있으며 문과 창문, 처마, 돌계단, 난간 등 장식조각이 아주 정교하다. 저택에 있는 그림과 조각들은 진상들의 넘치는 재력과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기 충분하다. 영화를 보고 방문하면 감동이 더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