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토시는 후허하오터 서쪽 150km에 위치한 내몽고 최대의 중공업도시이다. 빠토는 몽골어로 “사슴이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바오터우는 비교적 최근에 성장한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변방이었던 이 지역은 일찍이 당(唐)나라 때에 개척되어 수비대가 주둔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몽골족 영역이었다. 1730년대까지도 작은 마을에 불과했으나, 청(淸)나라 시절 몽골 국경지방에 대한 지배가 강화되자 점차 요충지로 인정되면서 상업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1871년에는 성벽을 쌓았고, 1922년 베이징[北京]까지 철도가 생긴 후 급속히 성장하였다. 1925년에 현(縣)으로 격상된 이 도시는 현재 몽골 및 중국 북서부지방과의 중요한 교역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빠토의 주요 유적지로는 오당소(五當召) 주변 시내 남쪽에 있는 향사만이 있으며 또 먼 교외에 있는 악이다사(鄂爾多斯) 고원 위에는 널리 알려진 군주 징기스칸이 묻혀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