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선양, 瀋陽)
심양은 요녕성의 성도이면서 중국 동북지방의 최대도시이다. 은 심양의 옛 이름은 봉천(奉天)이다. 만주족은 묵던(Mukden)이라고 부르고, 유럽에서도 묵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심양이란 이름은 심양 남부를 흘러 지나는 혼하(渾河)의 옛 이름인 심수(瀋水)의 북쪽에 있다는 심수지양(瀋水之陽)이란 것에서 유래하였다.
1625년 누루하치가 세운 금나라부터 만주제국에 이어 청왕조가 북경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수도(盛京)로 번성하였다. 북경으로 수도가 이전된 후에도 중국의 두 번째 수도로서 동북 무역의 중심지로서 중요성을 인정받은 곳이다. 역사적 흔적으로 인해 이곳에는 만주시대의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있으며, 심양 고궁, 청대 황제의 무덤(복릉, 북릉 등), 918 만주사변 박물관, 장씨수부(張氏帥府) 등 다양한 관광지들이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