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경 상해와 함께 동북삼성에 속하고 중국의 유일한 패션도시로서 한국과는 경제특구로 연결된 친밀한 도시인 대련의 국가적 대규모 행사가 대련 국제패션 페스티벌(Dailan International Garment Fair)이다. 대련 국제 패션 페스티벌(大連國際服裝節)은 매년 9월초에 한 달 동안 계속되는 패션축제로 국제전시연맹 UFI에서 중국 최초의 국제 패션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싱가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지의 21개국의 해외전시참가자가 40%를 차지하는 국제전시회로 대련시정부의 주최로 국가적 행사로서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해마다 높은 입지를 굳혀왔다.

이미 1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련 국제 패션 페스티벌은 전 세계 패션업체와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화려한 패션쇼와 디자인 콩쿠르, 의류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특히 패션쇼 개막식 행사와 패션모델들의 퍼레이드가 벌어지는 성해 운동장에서부터 시내중심인 중산광장, 우호광장 도로 주변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페스티벌에는 많은 한국업체들도 "사회주의"와 "시장주의"가 공존하는 독특한 중국 의류시장 개쳑을 위해 많이 참가하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세계에서 참여한 일류 모델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며, 의류업체에게는 자사의 상품을 선전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