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로(南京路-난징루)

남경로는 오래된 가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20세기 초반 상해 최고의 번화가였다. 일자로 쭉 뻗은 5.5㎞ 거리 양옆에 병풍처럼 서있는 대형 백화점과 쇼핑 상점들과 함께 미각을 자극하는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이 즐비하며, 해외 유명 호텔들이 입점해 있는 곳이 바로 남경로 거리이다. 이곳은 또한 외탄지역까지 도보로 이동가능하며 황포강(黃浦-황푸) 건너에 보이는 포동 지역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최고의 위치이다. 상해 사람들은 남경서로(南京西路)를 이야기할 때에 ‘서(西)’를 붙이고, 일반적으로 남경로라고 할 때는 남경동로(南京東路)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