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반도의 북단에 위치한 이곳은 과거에는 위해위(威海衛)라고 했으며 청나라 정부의 해군 북대양함대의 군항이 있던 곳이었다. 볼거리로는 항구에서 2㎞쯤 앞바다에 떠있는 섬으로 중국의 첫 해군 탄생지인 유공도(劉公島)와 진시황이 동쪽을 순행할 때 올랐던 성산두(成山頭), 중국 도교 전진파의 발상지인 성경산(聖經山), 시가지 중앙부에 있는 누각으로 여기에서 보는 황하의 일출은 8경의 하나로 꼽는 환취루(環翠鏤) 등이 있다.
위해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해안도시로 해안선의 길이가 1,000㎞에 이른다. 천하제일로 불리는 은모래사장과 기이한 산호초가 있는 풍경은 위해 여행의 백미이다. 이곳에는 해신(海神)이 성산두(성산두)에 살았다고 전해진다. 고대 중국에서는 해신을 기리기 위해 해신 사당을 지었고, 진시황과 한무제도 이곳에서 해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