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20여 만 명의 중국 남부 최대의 도시이다. 홍콩과 근접하여 있어 해외문물을 일찍부터 받아들였다. 중국 대륙의 남쪽 관문으로 불린다. 주강(珠江)의 삼각주 위에 비옥한 땅과 아열대의 기후로 고대부터 비옥한 생활을 영위해 온 곳이기도 하다. 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현대화된 모습의 도시가 되었으나 가장 중국다운 곳이기도 하다. 중국하면 떠오르는 음식문화가 매우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다.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곡창지대가 있어 중국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광주에 모여 있다고 한다. 중국 4대 요리의 하나인 광동요리의 본거지가 바로 이곳 광주인 것이다. 경제적으로 발달된 도시로 역사적인 문물이 많은 곳은 아닌 것이 마치 상하이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조차지로 발달한 도시인 까닭으로 그 잔재가 남아 있다. 중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대도시인 광주는 이미 수와 당대부터 실크로드의 해상으로 향한 기점으로서 무역도시로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