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堯山)

계림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요산은 자연풍경과 고대 능묘군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명승구이다. 요산은 해발 100m 높이로 계림에서 최고봉이란 평가를 받는다. 계림의 대다수 산들이 석산(石山)인 것과는 달리 요산은 흙산이다. 주나라 시대에 요임금 사당(堯帝廟)을 건설했다고 해서 요산(堯山)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요산의 산등성이는 기복이 있고, 기세가 드높으면서 초목이 무성하여, 계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매년 3월이면 두견화가 가득 산을 덮는다. 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중국 산수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계림산수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첩첩 산중에 하얀 구름들이 사이사이 굽이쳐 흐르는 경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요산 정상까지 1 km에 달하는 거리를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굽이굽이 늘어선 가지각색의 산봉우리와 안개가 감도는 계곡 등 계림의 아름다운 산수가 한 눈에 안겨온다. 요산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 DOPPELMATYR) 케이블카 회사의 선진 기술을 수입하여 만들었다. 자동 경보기 시스템 등 안전장치가 완전히 마련되어 있다. 케이블카는 전체길이가 1416.18m이며, 높이 차이가 423.3m이다. 리프트가 175개이고 위쪽 끝은 텔레비전 송신탑 부근에 있고, 아래쪽 끝은 왕릉(王凌)옆에 있다. 내려올 때는 봅슬레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