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생일을 쇠는 어른에게 늘 장수를 기하는 말로 “복여동해(福如東海)”, “수비남산(壽比南山)”이라고 말한다. 그 의미는 동해같이 많은 복을 받고, 남산같이 오래도록 장수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남산이 바로 해발 270m, 사시사철 운무가 자욱한 삼아의 남산이고, 동해가 바로 삼아의 바다 대동해(大東海)이다. 1200여년전 당(唐)조의 스님인 감진대사(鑒眞大師)가 다섯번째로 일본으로 가다가 태풍을 만나 남산만에 이르러 이곳에 1년 정도 머물면서 절을 짓고 불경을 가르쳤다. 그 뒤에 감진대사가 남산에서 출발해 일본에 무사히 도착해 남산이 길한 곳이라고 칭찬했다. 오늘날 이 곳에는 남산사가 세워져 아름다운 산과 사찰, 큰 스님으로 해남 최고의 복지(福地)로 되었다.
 

대동해는 삼아 시내에서 3Km 떨어진 토자미(兎子尾)와 녹회두(鹿回頭)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초승달 모양의 모래사장과 남쪽으로는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푸른 나무, 햇빛, 모래사장, 파란 바다가 어울려져 아열대 특유의 독특한 경관을 자아낸다. 삼아의 여러 해변중 삼아 시내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하고,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주위에는 고급 호텔들이 세워져 있어서 리조트군을 형성하고 있다. 스피드보트, 바나나보트, 파라셀링,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잠수함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