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정보
지역별 여행
간쑤성
<감숙성>, 실크로드 옥의 길 옥문관(玉門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5-27 오후 4:53:49
  • 조회 : 14257
  • <감숙성>, 실크로드 옥의 길 옥문관(玉門關)
  • 주소 : 甘肃省酒泉市瓜州县西湖城西玉门关
  • 지역 :
소개
옥문관(玉門關)



 

돈황에서 고비사막을 지나 북서쪽으로 약 82㎞ 거리에 한나라 때 양관(陽關)과 더불어 실크로드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했던 옥문관이 있다. 돈황은 인도, 이란과 통하는 중국고대 통로로서 옥문관과 양관은 그 통로의 중요한 열쇠였다. 옥문관을 나와 타클라마칸사막 북쪽 길을 따라가면 서역북로를 만나므로, 옛날에는 옥문관을 넘는 것을 출새(出塞)한다 했고, 만리장성 밖을 새외(塞外)라고 했다.


현존하는 옥문관은 낮은 언덕에 우뚝 솟은 높이 10m의 정방형 토성으로 남북길 26.4m, 동서길이 24m, 남아있는 담의 높이가 9.7미터이며, 총면적이 633평방미터이다. 옥문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또한 한대의 2천년 역사를 지내온 옛 장성(古長城)을 볼 수 있다.


옥문이라는 이름은 당시에 이곳을 통해 교류하던 동서양의 물건들 중에서 다량의 옥석(玉石)이 거래되어 붙여진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전해오는 얘기에 따르면, 옛날 화씨(和氏)라는 사람이 천하에 없는 보옥을 임금에게 바쳤는데, 돌이라 판명되어 왼 다리를 잘렸다. 그 후 다음 임금에게도 바쳤는데 또, 돌이라 판명되어 오른쪽 다리마저 잘리고 만다. 두 다리를 잃고 억울하게 살아가던 화씨는 다행히 그 옥이 천하에 없는 보옥으로 인정을 받아 이를 갈아 옥을 만들었는데, 이 옥이 바로 그의 성을 딴 화씨벽(和氏碧)이다. 이 화씨벽은 진시황이 조나라 혜문왕에게 15개 성과 바꾸자고 제의했을 정도로 귀한 보물로 여겨졌다. 중국에서 옥의 명산지는 서역 화전으로 임금이 입던 옥의의 옥도 모두 이 화전에서 캐어온 것으로 문헌에 나온다. 앞서 말한 전설 속에 나오는 화씨벽의 화씨도 옥을 바친 사람이 아니라 ‘화전에서 난 옥’의 뜻이라는 설도 있다. 그리고 서역의 관문인 옥문관(玉門關)의 이름을 붙인 것도 이러한 배경을 지고 있는 이 옥이 들어오는 문이란 뜻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실크로드는 비단 뿐 아니라 옥이 드나들던 옥의 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및 교통정보
  • 구글지도에서 보기
  • 주소 : 甘肃省酒泉市瓜州县西湖城西玉门关
리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