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구는 난주시(蘭州市) 북쪽 160km 떨어진 영등현(永登縣)에 있다. 기련(祁連)산맥의 동쪽 자락으로 기이한 자연 풍경으로 신화 속 분위기를 자아낸다. 토로(吐魯)는 고대 몽골어로 “크다, 좋다” 혹은 “아름다운 과수원”이란 뜻으로 신화 속의 녹색 산과 계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토로구는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강우량이 풍성하여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천연환경을 이룬다. 다양한 희귀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자연이 만들어 놓은 화랑과 같다. 토로구는 1984년 8월 1일에 정식으로 대외에 개방되었으며, 1992년에 임업부에 의해 국가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토로구자연풍경구(吐鲁沟自然风景区)는 해발 1,998~3,165m로 총 면적은 6,157헥타르이다. 토로구 국가삼림공원은 전 토로구삼림 풍경구(前吐鲁沟森林风景区), 삼차관광촌(三岔旅游村), 대토로구 지형풍경구(大吐鲁沟地貌风景区), 소 토로구 삼림풍경구(小吐鲁沟森林风景区), 토로구 장초초원공원(吐鲁沟掌草原游乐区) 등 5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