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탕카(Thangka)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동인에는 티베트 라마교 사원인 오둔사(吾屯寺), 융무사(隆務寺)가 있으며 티베트 장족을 비롯하여 토족, 보안족, 사라족, 몽고족, 회족 등 여러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매년 6월이면 티베트 장족과 토족 최대의 민간전통종교축제인 육월회(六月會)가 개최된다. 동인에서 칸푸라국가삼림공원(坎布拉國家森林公園)까지는 1시간 30분 소요, 서녕까지는 3시간 30분 소요되며, 감숙성 샤허 라브릉사(夏河 拉卜楞寺)까지는 3시간 30분 소요된다.

탕카는 사원에 거는 불화인 탱화를 의미한다. 동인은 중국 탕카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청해성 민화현(民和縣) 객덕객사에 소장되어 있는 종교개혁가인 격로파 창시자 쫑카파대사의 자화상에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대사가 위장(衛藏)에서 학습하는 기간에 그는 멀리 청해에 있는 모친이 백발 한 묶음을 보내었는데, 그가 귀향하여 모친을 뵐 때, 대사는 두 손으로 모친의 백발을 받든 채 감개무량했다. 모친을 위로하고 자신의 그리운 심정을 표현하기 위하여 그는 자신의 피를 기타 안료와 섞어서 자화상 한 폭을 그려서 모친께 드렸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도 남아있다. 또한 최근 라마교가 널리 보급되면서 탕카의 수요량이 날로 증가하여, 전문적인 탕카 화사들이 출현하여 화파를 형성하였다. 장족회화는 서장西藏 삼화파三畵派(알적Gachi, 문적門赤, 경적慶赤)과 외래(外來)의 삼화파三畵派(Jiachi, Jiagaerchi, Moboerchi)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