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고창국과 당나라 귀족들의 공동묘지로, 대략 3-8세기에 걸쳐 만들어졌다. 아스타나는 “휴식”을 의미하는 위구르어로, ‘영원히 잠든 묘지’ 또는 ‘휴식의 장소’라는 뜻이다. 1916년 외국 탐험대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묘는 서진(西晉)시대인 273년의 묘이며, 가장 최근의 것은 당(唐)나라 때인 772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발견된 미라들은 현재 우루무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것들은 당(唐)나라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아스타나고분군은 한(漢)나라가 멸망한 후 투루판 일대를 1,000여 년간 지배한 고창국(高昌國)의 묘지이다. 3개의 묘지가 개방되어 있는데 실크, 도자기, 문서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벽화와 미이라도 남아 있다. 묘지 내부의 벽화와 출토품을 토대로 묘지 주인의 신분, 직업, 당시 고창국의 역사를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