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살수절(물 뿌리는 축제)은 태족(중국소수민족)의 새해이며, 서쌍판납(西双版纳)에서 제일 성대하게 열리는 축제 중 하나다. 보통 태력(傣历 ) 4월 중순(음력의 청명절의 앞,뒤 10일)에 열린다(양력의 4월13일~15일 3일 동안) 살수절은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열린다. 인도에서 기원한 살수절은 불교가 전파하면서 태족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태족은 살수절을 수 백년의 세월 동안 전통민족풍습으로 계승하고 있다.
축제 당일은 태족의 남녀노소가 화려한 의상을 입는다. 여성들은 부처님의 보우를 빌기 위해 깨끗한 물로 부처상을 씻는다. 이 행사가 끝나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복을 기원하고 그 물이 재앙과 질병을 가져가길 바라면서 물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