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강 어화절”(漓江渔火节 )은 양삭의 아름다운 경관 8곳 중 하나다. 옛날 어부들은 리강(漓江)에서 야간어획을 할 때, 항상 10대 이상의 죽벌(竹筏-대나무로 만든 배)을 타고 나갔는데, 그 수가 100대에 달한 적도 있다. 어부들은 백사하(白沙河)에 모인 후 죽벌에 있는 모든 어화(渔火)를 다 켜서 물고기때를 유인했다고 한다. 반짝 반짝한 어화에 비친 물보라는 마치 밤 하늘의 별들처럼 빛이 난다. 베틀의 북처럼 강을 왔다갔다하는 죽벌들과 물고기를 낚아채는 가마우지의 모습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